대구새론초등학교(교장 박병하)의 과학동아리 '뚝딱! 공작소'가 최근 서울과학전시관에서 열린 '2016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전국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에서 영예의 최우수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서울 지역사회교육회관에서 있을 예정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지난달 29일 열린 '과학동아리활동발표대회'는 올해 24년째가 되는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가운데 한 대회로 과학 동아리의 주제 중심 활동 결과를 전시하고 발표하는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지역 대회를 거쳐 선발된 전국의 초·중·고 과학동아리 86개팀이 참가했며, 새론초 '뚝딱! 공작소' 과학 동아리는 초등학교 22개팀 가운데 초등학교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2014년 개교와 함께 창단돼 올해로 3년째인 이 동아리는 '대구혁신도시 생태학습 저수지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지역 예선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됐다. 원래 과수원이던 이곳에 혁신도시가 들어서자 저수지의 활용도가 줄어들어 이 곳을 친환경적으로 보존하고 개발해 혁신도시의 생태적, 교육적, 미적인 면에서 개선해 보고자 새론초 '뚝딱!공작소' 동아리 학생들이 두 팔을 걷었다. 학생들은 저수지의 꾸준한 생태조사 활동으로 식물도감 48종, 동물도감 23종을 완성했으며 온라인 생태지도를 작성해 공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수지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UCC에 담아 홍보했고, 사진전도 열어 저수지의 보존 필요성을 지역 사회에 알렸다. 또 생태학습장을 입체적으로 제작해 국민신문고와 동구청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정기적으로 저수지 환경 정화활동도 벌였다.(본보 9월 20일 보도)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