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가 지난 6~7일 1박2일간 1~2학년 학생 및 교원 등 총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리산 일원에서 '호연지기(浩然之氣) 캠프'를 열었다. 6일 첫째 날에는 문익점 면화시배지와 남명 조식 기념관을 둘러봤다. 또 중산 산악관광센터에서 이봉열(전문산악인) 등반대장의 산행이론 강의를 듣고 캠프 파이어도 했다. 7일 둘째 날에는 아침 8시부터 지리산 중산리 코스로 법계사를 거쳐 천왕봉(1915m) 등정에 나섰다. 학생들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수능시험을 한 달여 앞둔 3학년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기도 했다. 대건고 이두영 교장은 "이번 캠프처럼 선비정신과 호연지기를 기르는 인성함양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