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고(교장 석창원) 학생들이 인근 초·중학교 후배들에게 교육 재능 기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육 재능 기부 활동은 상인고 1~2학년 학생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상인 M TO M' 프로그램이다. '상인 M TO M'은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상인고 1, 2학년 학생 25명이 주축이 돼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상인중학교와 대구월곡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은 후배들의 멘토가 돼 기초부진 학습 지도, 진로 탐색을 위한 조언 활동을 하고 있다. 멘토 학생들은 자신이 희망하는 예비 교사로서 자질을 기를 수 있고, 기초가 부족한 멘티 학생들은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기초 학습 능력 높일 수 있어 모두 만족도가 높다. 멘토 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2학년 최은영 학생은 "기본 개념을 멘티 학생에게 설명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 내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멘티 학생으로 참여하고 있는 상인중 3학년 이진주 학생은 "언니의 도움으로 성적이 많이 올라 기쁘다.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반겼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