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학교가 최근 유아교육과의 에듀컷지원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에듀컷팅기를 지역 유아교육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무상으로 대여한다고 밝혔다.  국내 대학 최초로 지난 7월 에듀컷지원센터를 개소한 호산대 유아교육과는 에듀컷팅기를 이용한 교구를 제작해 유아교육기관에 지원해 교사들의 업무경감은 물론 교육의 질적 수준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고 있다. 에듀컷팅기는 현장에서 교구제작을 할 수 있는 기기다. 호산대에 따르면 자체 규정상 교육기자재 대외 반출이 엄격히 제한돼 있으며, 외부 반출시 총장의 승인이 필요하지만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내부 규정을 개정해 에듀컷팅기 대여를 유아교육과 학과장이 전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호산대 유아교육과 학과장 한승호 교수는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에듀컷팅기를 유아교육기관에 대여할 것이며, 현장에서의 교구 제작이 유아들의 흥미유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산대가 행정권한의 위임 및 위탁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제도를 개선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호산대가 처음 제도를 개선한 것은 2008년도의 희망도서원스톱대출서비스 시스템이다. 당시 국내 모든 도서관의 신간도서 대출은 통상 2~4주 이상을 기다려야 했으나 호산대는 총장의 도서구매 권한을 도서관 직원에게 전적으로 위임함으로써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하루 또는 이틀 만에 신간서적을 손에 쥘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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