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교직원, 학생들이 지난 주말을 반납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대학 적십자봉사회 회원 교직원 23명, 총학생회, 대의원회 및 학생 81명, 국제로타리 3700지구 뉴팔공클럽회원 10명 등 114명은 지난 22일(토) 오전 10시부터 대구 북구 고성동에 있는 17가구에 가구당 연탄 300장씩 모두 5000장을 나눠줬다. 이들 단체들은 5개 조로 나누어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본부와 북구청에서 지정하는 가구에 직접 연탄과 전기담요 25개를 전달했다. 이날 연탄과 전기담요는 국제로타리 3700지구 뉴팔공클럽에서 기증했으며 봉사활동에 필요한 손수레, 앞치마, 간식, 음료수 등은 이 대학교 적십자봉사회에서 준비했다. 대구보건대 적십자봉사회 배기효(62·사회복지과 교수) 회장은 "연탄배달이라는 작은 정성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봉사자 모두에게 따뜻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전성희 교수와 학생봉사동아리 코스모로타랙트 회원 46명은 23일 11시부터 파동공원에서 열린 '제3회 용두파잠(파동의 옛 지명) 예술축제'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축제에 참석한 시민 300여명에게 전공을 살려 어르신 돋보기 지원, 안경세척, 안경테 수리, 어린이 치아 불소도포, 구강보건교육, 구강건강퀴즈, 무료급식봉사, 행사 및 부스안내 등을 했다. 이호경 오성치과병원장, 3700로타리기자단 등이 학생들과 함께했다. 코스모로타랙트 전성희 지도교수는 "봉사동아리가 치위생과,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임상병리과 등 다양한 보건계열 학과 학생들로 구성돼 있어서 그런지 많은 단체들로부터 봉사활동을 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에게는 전공실력을 쌓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