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시각디자인전공 재학생이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광고제에 입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디자인 실력을 입증 받았다.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 대학 콘텐츠디자인과 시각디자인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인 김민수 씨와 고자영 씨가 최근 미국 국제 광고제인 Creativity International Awards(이하 CIA)로부터 동상을 받았다. CIA는 세계 유수의 광고회사 재직자와 디자인스쿨/명문 대학 재학생들이 참가하는 미국 국제 광고제로 올해 46회째를 맞았다. 이 광고제는 심사위원 채점 방식이 아닌 심사위원회 의견 일치에 의해 입상작을 선정한다. 지난 9월 금연포스터로 이 광고제에 응모한 김민수(23) 씨는 "담배를 피우면 노화가 빨리 온다는 것을 비주얼로 강조하기 위해 코에서 뿜어내는 연기를 콧수염으로 표현하고 그 안에 노화된 턱과 입술을 시각화 한 것 인증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다리미를 홍보하는 옥외광고 포스터로 입상한 고자영(20)씨는 "다리미 광고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에 하면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란 아이디어로 작품을 제작했는데 입상작으로 선정될 줄은 미처 몰랐다"고 기뻐했다. 김광호 콘텐츠디자인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실력이 세계 광고제에서 통해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학 콘텐츠디자인과는 재학생들이 디자인 실무 감각과 실력을 대외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공모전에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방학에는 비정규 교육과정인 영진자율향상과정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