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천북면의 ㈜제일금속 조덕수 대표(사진)가 1일, (재)고암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올 초 체계적인 인재 발굴과 지원을 위해 자신 명의의 사재를 출연한 조 대표는 현금 1억1천만 원과 상가 1동, 원룸 2동 등 총 14억4천여만 원을 출연했다. 향후 장학재단은 출연금 이자 수익과 부동산 임대수익에서 6천만 원, 조덕수 이사장이 운영하는 ㈜제일금속에서 매년 4천만 원을 기탁, 재단 운영에 필요한 관리비를 제외한 7천여만 원을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장학생 선발과 관리를 위해서 교육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의 경험 있는 10명으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운영위원장 윤정수)를 구성하고, 위원회를 통해 엄격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예정이다.  고암장학재단은 인성과 덕성을 갖추고 창의적, 진취적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 갈 개척정신과 협동심, 애향심이 충만한 인재를 발굴해 이들이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한 동량(棟梁)으로 커 나가는데 도움을 주고자 설립됐다. 조 이사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지난 2012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경주시장학회에 2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평소 장학사업을 통한 지역인재 육성에 뜻을 보였다.  조덕수 이사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계층의 우수한 학생들이 가정 형편 때문에 학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글로벌 인재를 예체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하여 직업의 다양성에 근거한 장학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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