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사진) 새누리당 대표는 1일 여권의 차기 대선주자 5인이 현 지도부의 사퇴와 재창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 "당내 여러사람들이 여러가지 의견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 따로 얘기할 것이 있느냐"고 사실상 거부입장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직 회동 결과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의원총회에서 비박계의 의견을 들어본 뒤 입장을 밝힐 것이냐'고 묻자 "지금 얘기가 다 나왔는데…들어보나 마나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경기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시간15분 가량 회동을 갖고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새누리당은 재창당의 길로 가야한다. 그 길을 향한 첫 걸음은 현 지도부의 사퇴"라고 선언했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