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학생의 날을 맞아 지역 대학가에서도 '최순실 사태'에 따른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교육대 총학생회는 이 날 교내에서 '예비교사 시국선언'을 한다. 학생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최순실 게이트'로 민주주의의 근간이 뿌리 째 흔들리고 있다. 한 개인에 의해 국정, 국방, 외교가 농간 당해왔고, 대통령은 그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다. 앞으로 아이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해 가르쳐야 할 사람들로서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됐다"며 '박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경북대 교수회도 3일 낮 12시 시국선언문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북대와 영남대, 한동대, 포스텍 총학생회도 지난달 29~31일 '시국선언'을 하면서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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