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동북아 공존과 경제협력 연구모임'(공동대표: 김부겸 의원·사진, 김태년 의원)이 3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TSR-TKR 연결'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동북아 외교·경제·철도 전문가들이 모여 시베리아 횡단열차(TSR)와 한반도 종단열차(TKR)의 연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는 문돈 경희대학교 교수가 맡고, 발제는 이재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구미·유라시아본부장, 안병민 한국교통연구원 유라시아북한인프라연구소장이 할 예정이다. 토론자로는 강태호 한겨레신문 기자, 정재웅 국토교통부 철도정책과 사무관, 이규현 외교부 유라시아과 사무관, 조정훈 여시재 부원장, 차윤호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가 나선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최근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사할린을 거쳐 일본으로 연결하는 안을 일본에 제안한 바 있다. 국민의 정부 시절부터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한반도 종단열차(TKR)와 연결하려 시도했던 한국 정부로서는 남북 관계 경색으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이에 대해 김부겸 의원은 '유라시아 대륙에 연결되어 있는 대한민국 입장에서 대륙과의 철도 연결은 인체로 비유하면 막혔던 동맥이 연결되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대륙과의 철도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과 수출품을 실은 열차가 서울을 출발해 평양, 만주,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까지 달리는 그 날을 꿈꾼다"고 말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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