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정재 국회의원(포항 북구·사진)은 지난 2일, '죽도시장 장터거리 아케이드 설치공사'에 필요한 예산 7억원을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진행되지 못했던 죽도시장의 아케이드 설치공사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죽도시장은 2,500여개의 점포를 가진 경북 동해안 일대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하지만 시장 중심도로인 '장터거리'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상인은 물론 방문객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설과 환경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대형할인점의 등장과 유통구조 변화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약화됨에 따라 지역 상권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 설치와 같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은 모든 지역의 숙원사업으로 여겨져 왔다.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이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이유는 지금까지 지역의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추진이 미루어져온 사업이 2017년부터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김정재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를 통해 상인들과 방문객에게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전통시장을 포함한 골목상권 회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