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안봉근(50)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50) 전 총무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다.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9일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 청와대 전·현직 공무원 4명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연설문 등 국정문건이 유출된 경위와 최순실(60)씨의 청와대 출입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청와대 김한수 행정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미 구속된 정 전 비서관과 함께 '문고리 권력 3방'으로 불리는 안 전 비서관과 이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온 이들이다.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씨가 국정에 개입했다면 이들을 거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검찰의 주요 수사 대상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 안 전 비서관은 최씨가 박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미리 입수하고 의상을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시기에 제2부속비서관으로 근무했다. 이 전 비서관은 청와대 문서 보안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으로 근무했던 만큼 대통령 연설문 사전 유출 과정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구속된 정 전 비서관과는 달리 구체적인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은 상태였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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