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는 3일째 인 10일 상임위별로 도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가고 있다. 건설소방원회는 종합건설사업소 소관업무에 대해 감사에서 남천희(영양)위원은 "공사감독이 인사이동으로 6개월마다 바뀌다 보니 잦은 인수인계로 사업장 관리에 소흘하기 쉽다"며 "공사기간내는 가급적 감독관이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장영석(구미)위원은 "과적차량 단속적발 건수가 늘어나 인력이 부족하지 않은지"에 대해 따져 묻고, 과적단속의 효율적인 업무처리를 위해 CCTV를 활용하는 방안을 주문했다. 오세혁(경산)위원은 도내 1천25개소 교량 중 449개소가 아직 내진설계가 되지 않아 이에 대한 보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우리 지역에 지진이 자주 발생함을 감안, 내진설계 예산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경상북도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진석(경주)위원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경영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를 위해 경북테크노파크로 통합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통합에 따른 추진과정을 물어보며 연구원이 주체가 능동적으로 통합을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하고 소속 연구원의 수행과제 실적을 잘 관리·감독하라고 촉구했다. 김창규(칠곡) 위원은 폐분진 연구분야는 무궁하게 발전할 수 있는 분야로서 연구원 차원에서 집중 연구할 필요가 있으며, 경북테크노파크의 기관통합과 관련해 연구원의 기본방침을 하루빨리 정립해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환경위원회는 경상북도관광공사 업무에 대한 감사에서 위원들은 경북관광공사의 방만한 경영에 대해 질타하고 9·12일 지진 후 관광객 감소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는 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경영 추진을 당부했다. 장용훈(울진)위원은 경북관광공사의 자금예치율 운영에 철저를 기해줄 것과 전체적인 자금활용을 기술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장 위원은 9,12일 지진으로 인해 엄청난 타격을 본 경주지역의 관광활성화를 위해 학교 수학여행단 장소 결정권을 갖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SNS를 통해 홍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조주홍(영덕) 위원은 이사회 서면결의를 지양하라는 지난 행정사무감사 지적이 있음에도 올해도 이사회 개최 6회 중 소집결의가 4회, 서면결의가 2회로 된 것에 대해 지적하며, 중요한 안건처리의 경우 서면보다는 이사회 소집결의를 통해 중요안건을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포항의료원, 경북행복재단 및 새마을세계화재단에 대한 감사에서 김정숙(비례) 위원은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공공의료기관의 주인이라고 할 수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의료원의 비전과 미션을 진취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진복(울릉) 위원은 최근 인근의 포항선린병원 폐업과 같은 외부환경에 의해 의료원 수익이 일시적으로 좋아진 것이 아닌가 하면서 인근 병원이 재개업를 하더라도 지금과 같은 실적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영서(문경) 부위원장은 평균 2천만원을 상회하는 의사들의 평균 월급 책정기준을 질의하고 수도권 대학병원 의사들에 비해 결코 적지 않은 임금을 받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의사들의 능력에 맞는 명확한 임금 책정기준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