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휴먼스쿨 건립을 위한 모금 활동 결과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뤘다. 대구시교육청은 13일,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을 통해 4억3천여 만원이 모였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네팔 산골에 한 개 학교를 세우기 위해 '사랑나눔 동전 모으기 운동' 을 펼쳐왔다. 이 운동에 대구 관내 302개교, 대구시교육청 소속 기관, 샤프란 봉사단체 등 현재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5만 여명이 동참했다. 남산초(최숙희 교장)는 전교생 모금 활동은 물론 학생 창업동아리 회원들이 '네팔 학교 세우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교동 야시장에서 물품판매 및 성금 모금 부스를 운영한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관문초(교장 류경기)와 중앙초(교장 이현숙)는 가족과 함께하는 나눔장터의 수익금 전액을, 공산초(교장 오명숙)는 학생들이 직접 재배한 호박, 상추, 배추 등을 판매한 수익금을, 송일초(교장 권오기)는 '또바로 사랑나눔 기부'활동 모금액 일부를, 대구과학고(교장 엄기성)는 지난 8월 엄홍길 대장 특강 개최 및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자발적 모금 등에서 나온 1650만원을 기부했다. 또 NH농협대구영업본부는 직원성금 1500만원을, 시교육청 소속 산악회는 200여만원, 시교육청 소속 사무관 모임(목우회)은 100만원을 모아 기탁했다. 봉사단체 샤프론 대구시지회(이상규 회장)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지난 달 29일 개최한 바자회 수익금 1500만원을 기부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