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학가에서 이웃을 생각하는 나눔 활동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경북 영주의 동양대 봉사단은 지난 10일, '2016 캠퍼스 나눔도전' 모금액 136만 여원을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도선스님)에 전달했다.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60여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난 5월 17일부터 이틀간 동양대 대운동장에서 '아이스커피·팥빙수 판매', '사랑의 빵배달', '빨대축구', '병뚜껑·휴지 날리기' 등 기부와 게임을 접목한 다양한 모금 이벤트를 벌여 '캠퍼스 나눔도전' 참가 이래 사상 최대 금액인 136만 여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성금은 학생들의 기부의사에 따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영주지역 장애인들의 보장구 구입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이명진(23, 사회복지학과 3) 단장은 "앞으로도 봉사단 선후배들이 합심해 교내를 넘어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대구가톨릭대 봉사단도 '2016 캠퍼스 나눔도전' 모금액 86만 여원을 하양지역아동센터(센터장 조원경)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학과 재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5월 24일부터 3일간 학내 사회과학관 앞에서 '콜팝·파인애플 꼬치 판매', '웃음참기·눈싸움·스피드 게임', '나눔다트총', '꽝없는 뽑기' 등의 모금 이벤트로 모은 금액이다. 이 성금은 역시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경산지역 요보호 아동·청소년들의 학습교재비 등으로 쓰인다. 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캠퍼스 나눔도전'은 전국의 각 대학교가 참여해 축제 기간동안 대학생들이 스스로 모금활동을 기획해 이웃돕기 성금을 모으는 이색 나눔캠페인으로, 동양대 봉사단은 지난 8년간 '캠퍼스 나눔도전'을 펼쳐 이번 성금을 포함 총 700여만원을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구가톨릭대 봉사단은 지난 7년간 330여만원을 하양지역아동센터에 정기 후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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