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지난 11일 미래창조과학부 송정수 국장,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정호 부원장,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양유길원장, 대구TP모바일융합센터 최석권 센터장 등 사이버보안관련 부문 책임자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대구사이버보안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에 대한 지속적인 사이버공격과 렌섬웨어를 비롯한 악성프로그램의 확대 등 날로 심화되는 사이버보안부문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영남이공대, 한국인터넷진흥원, 미래전략아카데미가 매년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이호성 총장은 개회사에서 "대구를 비롯한 5개의 혁신도시에 66개의 공공기관이 밀집해 있는 영남지역은 적대국들의 사이버공격에 대한 주요 타겟이 되고 있기에 이를 적절히 방어하기 위한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기 위한 사명감으로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는 원전이나 발전소 등의 국가 산업시설에서 사용되고 있는 원격제어감시시스템(SCADA)의 공격시연 및 보안대책, 랜섬웨어 대응방법, 클라우드시스템 보안등의 기술적인 주제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와 관련된 정책적인 주제 등을 다루어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대구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은 센터의 구축 및 추진현황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행사를 주관한 영남이공대 김정삼 사이버보안과 교수는 "사이버 보안 분야는 대구지역의 미래산업과도 밀접한 분야이며 앞으로 전문인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체계적인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