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15일 쌀값 하락에 따른 정부 및 도 차원의 대책 마련 촉구 등을 위해 경북도청 앞에서 집회 중인 한국쌀전업농 경북도연합회 회원들을 찾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한국쌀전업농 도연합회(회장 김도중) 회원들은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전하면서 쌀값 안정대책, 도 특별지원금 상향 지급, 공공비축 우선 지급금 인상 등 쌀값 하락에 대한 정부 및 도의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나기보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을 비롯한 소속 위원들은 "지금 우리 농업·농촌이 대내외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이며, 특히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농산물의 가격폭락 문제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전제, "오늘 한국쌀전업농 도 연합회에서 건의한 사항 중 도에서 추진할 수 있는 부분은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쌀 수급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해 쌀 전업농 도연합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앞으로 농민 단체들과 수시로 간담회를 갖는 등 민의의 대표기관으로서 지역 농업 분야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9월 26일에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한국쌀전업농 도연합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쌀값 하락 등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시간과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의 쌀 수급안정 및 쌀 값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