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사들이 '교사 노벨상'으로 불리는 2016년 '올해의 과학교사상'에 전국 40명 시상자 중 4명을 차지했다. 2015년 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데 이은 성과다. 2003년 시작된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회로 과학, 수학 교육 및 STEAM 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과학·수학교육' 부문과 과학축전 등 과학문화 활동 및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문화'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소속 학교에는 지원금 200만원이 지급되며, 내년 1월 수상 교사들에게는 해외 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대구에서는 과학·수학교육 분야에 사대부초 권금주, 학산초 김창원, 칠성초 윤현철 교사가, 과학문화 분야에 성서초 최용석 교사가 선정됐다. 사대부초 권금주 교사는 학생 창의력 향상과 수업·평가 방법 개선을 통한 과학교육 활성화로 STEAM교육에 이바지한 공로, 학산초 김창원 교사는 교수학습 개선을 위한 과학과 보완교재와 진로융합프로그램을 개발해 STEAM교육 확산에 기여한 공로, 칠성초 윤현철 교사는 수학교과서 집필과 수학관련 전국교육자료전 대통령상 입상 등 수학교육에 헌신한 공로, 성서초 최용석 교사는 과학관련 연구 활동 및 다양한 계층의 과학 강연을 통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성서초 최용석 교사는 "앞으로 교육현장에서의 봉사와 흘릴 땀에 대해 격려하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이 과학을 더 좋아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