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무산중학교(교장 설승환)는 지난 19일 교외 체험 학습을 통한 예술적 감성과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단체 활동을 통한 협동심 고취와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문학기행 '자유학기제 & 작가탐방작가되기'를 실시했다. 경남 창원 '고향의 봄 도서관'에 위치한 '이원수 문학관'은 이원수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사망할 때까지의 자료들이 모두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학생들은 이원수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자료를 시청하고 문학관내에 있는 여러 작품들을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관람했다. 특히 이원수 작가의 사진첩과 정기간행물인 어린이, 소년세계 등 80~90년 전에 발간되었던 옛날 책들과 직접 쓰던 만년필, 친필원고 등이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은 평소 책으로만 접하던 작가의 흔적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함으로써 더 친밀감을 느꼈다. 이날 학생들끼리 십자말 퀴즈 문제를 풀고 백일장 행사도 가졌다. 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