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함지초 국악관현악단이 지난 18일 저녁 7시 대구북구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리는 2016 대구청소년서부국악제에 참가하여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2016 대구청소년서부국악제는 지역 내 우리 음악을 사랑하는 초등학생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4일(11월 16~19일)간 펼치는 국악 축제 한마당이다. 이번 국악제에서 함지국악관현악단은 교사 박수진의 지휘로 '화랑', '멋으로 사는 세상', '신모듬 3악장'의 국악 관현악을 연주했다. 또 가야금 제주, 타악 합주, 거문고 제주, 해금 제주 등을 통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태양의 후예' OST 등 다양한 곡을 연주하며 국악의 매력을 아낌없이 선보였다. 함지국악관현악단 6학년 은승재 학생은 "초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정기공연이라 열심히 연습했다. 앞으로도 우리 함지국악관현악단이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함지초 권영우 교장은 "이번 대구청소년서부국악제를 통해 연주자와 관객이 하나가 돼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알고, 일상생활의 활력소로 삼았다. 앞으로도 국악관현악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