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가 28일 새로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중학교 '역사' 1∼2·고등학교 '한국사') 2종을 공개했다. 교육부는 당초 계획대로 국정교과서를 공개했지만 편향된 내용, 우편향 성향의 집필진 등을 두고 논란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학교현장에 적용되기까지 험로가 예상된다. 이날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8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을 통해 "학생들이 특정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역사관과 올바른 국가관을 가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1월 국사편찬위원회를 편찬 책임기관으로 지정했다. 이어 그해 11월 교과용도서 편찬심의회를 구성했고 국편위는 같은달 집필진을 구성·발표했다. 집필진으로는 중학교 역사교과서 31명, 고등학교 한국사 27명이 참여했다. 교과서 집필은 지난해 12월 본격적으로 시작된후 3차례의 편찬심의회 심의와 지속적인 수정·보완을 거쳐 현장검토본을 완성했다. 이 부총리는 "역사적 사실과 헌법가치에 충실한 대한민국 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 학계의 권위자로 집필진을 구성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현장교원들이 개발과정에 참여해 열과 성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또 "국정교과서는 사실에 입각한 균형잡힌 교과서"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올바른 교과서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배석한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특정이념에 치우친 편향성을 바로 잡고 실사구시의 자세로 올바른 역사교과서를 만들어 미래의 역군이 될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역사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