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검찰이 제시한 29일 대면조사 요구에 불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대통령이 검찰의 대면조사 요구를 거부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오는 12월 초 특검 수사가 임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는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 변호사는 28일 "대통령은 현재 급박하게 돌아가는 시국에 대한 수습방안 마련 및 내일까지 추천될 특검 후보 중에서 특검을 임명해야 하는 등 일정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으로서는 어제 검찰에서 기소한 차은택씨와 현재 수사중인 조원동 전 경제수석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준비를 감안할 때 검찰이 요청한 29일 대면조사에는 협조를 할 수 없다"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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