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박순지)는 지난 24일 학부모 한울동아리 관련 문화체험 사업인 전통시장 및 미트캠프체험 교실을 실시했다. 다른 학교에 비해 다문화가정이 많은 편인 운수초등학교는 서로 다른 문화와 화합한다는 뜻으로 지난해부터 학부모 대상 한울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운수초의 2016학년도 한울 동아리 사업은 다문화 학부모 한글교실, 공예교실, 요리교실, 우리문화 체험학습 등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은 올해 다섯번째 사업이다. 동아리 회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전통시장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아울러 우리사회 건전한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뀬전통시장 알아보기 뀬장보기 및 먹거리 체험 뀬미트캠프 체험으로 진행된다. '전통시장 알아보기'는 대가야시장 곳곳을 돌아보며 전통시장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어 '전통시장 장보기 및 먹거리 체험'을 통해 정겨움 가득한 시장풍경도 구경하고 색다른 시장 별미음식을 맛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대가야 미트캠프에 가서 염색체험, 피자 및 소시지, 바베큐만들기 체험을 하였으며 동아리 회원들 간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한국의 전통시장에 처음 와봤는데, 대형할인마트보다 채소가 더 신선하고 농민과 직접 거래하니 물건에 믿음이 간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이해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전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