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6일 10시부터 대구일중학교 체육관에서 2016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바둑대회를 열었다. 초등학교 최강부, 1학년~6학년부, 중학교 최강부, 1학년~3학년부 등 전체 (11개부)로 나누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 학년별· 초·중학교별 우수한 선수를 가리는 진정한 바둑의 강자를 뽑는 대회이다. 대구 지역의 초 99교, 중 40교, 개인전 159명, 단체전 250명 등 전체 409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개인전에 참가한 선수는 예선전 격인 4개 교육지원청 교육장배 바둑대회에서 입상한 선수가 출전하여 더욱 열기를 뿜었다. 단체전은 누구나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바둑대회에 참가한 경운중의 이윤호 학생은 "바둑은 컴퓨터 케임이나 스마트폰 게임만큼 재미있고, 또 여가시간을 가족과 함께 대화하면서 즐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바둑은 평소 자기에게 주어진 여가시간을 활용해 집중력, 이해력, 창의력, 사고력 등을 길러 두뇌 계발 및 학업 성취에 많은 도움을 주는 스포츠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바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