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9일 오후 3시부터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초·중학교 기초학력 업무 담당교원 36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을 되돌아보고 2017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업의 방향 설계하는 '2016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이 날 보고회는 전문 문화예술팀(남성 중창단)의 식전 공연이 있은 다음 명지병원 김현수 교수의 '공부상처·교사상처'를 주제로 한 특강이 진행됐다. 특강은 학생들의 공부상처를 이해하고 치유하는 방법,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 지도 방법 등으로 이뤄졌다. 특강에 이어 우수 사례로 구지초의 '꿈? 희망. 행복! 배움이 즐거운 학교', 입석중의 '두드림학교로 꿈과 끼를 디자인하다'라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구지초는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기초학습력을 강화하고, 학습 장애·정서행동문제·학습습관문제·다문화 등 복합적 요인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학력을 높였다. 입석중은 학습코칭 짝꿍샘(학생이 희망하는 교사와 1:1 짝꿍을 이뤄 밀착형 학습 진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주력한 결과 2016년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는 성과를 냈다. 보고회에서는 또 올 한 해 학교에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초학력 향상 교사연구동아리 운영 현황도 소개됐다. 대구교육청 김영탁 교육국장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대구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전국 최저수준이며, 안정된 학력을 바탕으로 대구행복역량교육의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며 "대구교육청도 학교 현장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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