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한국당이 29일 오후 2시 동구 MH컨벤션홀에서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역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이날 창당대회에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이재오·최병국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발기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대구시당 창당 작업을 이끌어 온 박창달 전 의원이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우리 사회를 다시 일깨우는 광장의 민심은 우리 사회의 과감한 수술을 원하고 있다"며 "늘푸른 한국 사회를 일으키기 위해 일어난 여러분들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최병국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그동안의 정당은 국민들이 만든 정당이 아니고 권력자나 돈이 많은 이들이 뭉쳐 만든 것"이라며 "늘푸른한국당은 국민이 스스로 정치 의사를 발표하고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정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비상시국선언문에서 "최순실은 대통령과 공모해 정부의 예산과 정책 인사를 좌지우지하고 국정시스템을 송두리째 무너뜨린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확인되고 있다"며 "봉건시대에도 보기 드문 전횡과 부패 시리즈 앞에 국민들의 분노와 저항은 혁명의 물결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늘푸른한국당은 연말까지 전국 17개 시·도당 창당대회가 마무리되면 내년 1월11일 서울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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