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교육부가 주최하는 2016학년도 전국 제2회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공모에 참여해 3개 유치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이들 유치원은 율빛유치원, 새론유치원, 서변유치원이다. 이들 유치원은 각각 '(사람)통, (자연)통, (문화)통 다리를 건너 만나는 행복 뜰'(율빛유치원), '행복 어울림으로 오감·감성·소통 키우기'(새론유치원), '한울타리 식구들이 함께 엮어가는 행복 공감'(서변유치원)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율빛유치원(원장 김정희)은 3~5세의 다양한 나이와 개성을 가진 아이들을 '무지개 형제반'으로 묶어 '율빛나눔 장터' 등 행사를 통해 서로 어울리며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점이 인정을 받았다. 새론유치원(원장 박병하)은 유아들의 오감·감성·소통능력을 기르기 위해 매주 텃밭에서 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는 자연놀이 체험 위주의 과정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변유치원(원장 윤덕희)은 친구, 가정, 지역사회와의 공감능력을 기르기 위해 바깥놀이, 손끝 만족 젓가락 사용 인증제, 오감 만족 숲 나들이, 모두 만족 미니올림픽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기초체력과 배려, 협력적 태도가 향상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은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300만원)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12월 중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 유치원 워크숍'을 통해 우수사례 발표와 누리과정의 내실화 방안을 모색하고 인성 및 창의성 교육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 서정하 초등교육과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랄 수 있도록 유치원서부터 기초를 중요시 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유아특수교육과를 신설할 예정"이라며 "유치원 교육에 보다 체계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