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교육지원청이 지난달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대구과학고 대강당에서 '2016 동행 학생 아카데미' 성과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가졌다. '동행 학생 아카데미'는 지역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2015년에 이어 2년째 운영하고 있는 동부교육지원청의 역점 사업이다. '2016 동행 학생 아카데미'는 학교장 추천에 의해 선발된 중구와 동구 18개 중학교 우수 학생 250명을 대상으로 진로·학습 캠프(24차시), 프젝트 기반 창의·융합 수업(36차시)과 찾아가는 진로·학습 코칭(7회)을 통해 공부하는 방법을 익히고 생각하는 힘을 길러 배움을 즐기면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 날 행사는 중구와 동구 소재 18개 중학교의 동행 학생 아카데미 수료 학생·학부모·교사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동행 학생 아카데미에서 6개월간 진행됐던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의 결과물을 둘러보며 기념사진을 찍고, 활동 영상을 시청하는 동안에는 친숙한 얼굴이 나올 때 마다 박수갈채를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행사에서는 또 능인고 이수열 교사가 '대입을 알면 고입이 보인다'는 주제로 진로특강을 했으며 세 차례 진행된 진로학습 캠프와 여름방학동안 진행된 프로젝트 기반 창의·융합 수업, 28명의 코치가 7차에 걸쳐 진행했던 '찾아가는 진로·학습 코칭' 활동 등에 대한 학생 소감문을 각 권역별 대표 학생들이 발표했다. 마지막 순서로 한국청소년코칭센터 황상준 팀장이 5월과 11월에 했던 학습종합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행 학생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성과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