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변중 3학년생 80여 명이 지난 2일 영진전문대를 방문해 진로체험을 겸한 학과교육과정을 체험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3시까지 영진전문대 정보관을 찾은 동변중 학생 23명은 유아교사 직업 체험을 가졌다. 이들은 유아교육과 입학 시 자격증 취득과 진로에 대해 이 대학 교수로부터 설명 듣고, 유아교육과 진학 시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체험으로 미술, 풍선아트, 페이스페이팅에 참여했다.  또 영진전문대 유아교육과 재학생들이 전공을 통해 발표한 인형극과 동극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유아교육과 출신으로 이 대학 부설유치원 교사로 근무 중인 졸업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사회복지사 진로체험에도 23명의 중학생이 참가했다. 오전에 가진 이 체험에는 이 대학 사회복지과 교수로부터 사회복지사가 어떤 직업인지와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교육을 받았고, 휠체어체험, 시작장애체험을 가졌다. 오후에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이 대학 부사관계열에서 미래직업 군인체험을 했다. 부사관은 어떤 직업인지, 육해공군의 부사관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그리고 영진전문대에서 양성하는 부사관 교육과정을 이 대학 교수로부터 소개받았다. 이어 가진 실습으로 레이저 모의사격장비로 학생들이 사격 체험도 했다. 유아교사 체험을 한 류수영 양은 "유아교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재밌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작장애인 체험을 한 박상수 군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게 정말 불편했다. 앞으로 장애인들에게 좀 더 많은 관심과 배려를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 인증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이 대학은 2010년부터 지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기부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336회에, 1만230여 명이 참여하는 등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이 대학은 2012년 '제1회 대한민국 교육기부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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