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5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각 상임위별로 일제히 2017년 본예산 심사를 벌였다.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배한철)는 환경산림자원국, 보건환경연구원 소관 2017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심도있는 심사를 했다.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결핵환자가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며 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의 노후된 장비는 검사의 중요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교체하고, 먹는 물 수질검사, 슬레이트 처리지원 등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업무는 충분한 예산을 확보해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운식(상주)위원은 봉화석포제련소의 토양오염 검사를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다고는 하나 도 차원의 자체적인 데이터베이스 미확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 환경안전과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적절히 대응토록 주문했다. 김인중(비례대표)위원은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의 경우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민감한 사안임에도 사업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줄어든 것은 심각한 현상이라는 것을 지적하며, 국비확보에 더 노력해 줄 것과 특히, 취약계층에 대한 슬레이트 처리지원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락(경주)위원은 포풀라장학기금 운영과 관련, 적립액이 타 기금과 비교해 너무 적은 것에 대한 기금액을 증액할 수 있는 확보안을 마련할 것과 기금의 이자수익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보다는 수혜대상인 장학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심어주고자 장학생들이 함께 나무심기, 산림자원을 통한 이익창출 등 의미있는 방식으로 기금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대진(안동)위원은 토양페기물 골프장 안전성 검사사업에 대한 예산심사에서 최근 골프장에서 고독성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있음에도 법적 기준에 따라 고독성 농약에 의한 오염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근 10년간 지적된 골프장이 한 곳도 없는 것에 대해 인력낭비가 될 수 있으며 시대추세에 맞지 않다고 지적, 중앙의 법을 준수하는 것을 기준으로 하되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대책을 중앙에 건의토록 했다. 장용훈(울진)위원은 먹는 물 안전성 검사 등 원활한 검사업무 추진을 위해 장비구입 예산확보에 철저를 기해 줄 것과 민관합동 수질검사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산사태 현장 예방단과 형산강 물 수은 오염 등 수질오염 예방을 위한 예산확보 및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포항)위원은 농업인학습단체육성기금 운용과 관련, 경북도농업인학습단체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조례 규정과 맞지 않는 부분은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조례를 개정, 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