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가 지난 6일 사회과학관에서 '제1기 가족회사 CEO 조찬 문화포럼 수료식'을 가졌다. 'CEO 조찬 문화포럼'은 학기 중 격주 목요일 새벽(7~8시)에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의 특강을 통해 가족회사 CEO 및 임직원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여 주고, 품격 있는 아침을 열어 피폐해져 가는 삶 속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10월 이동순 특임교수의 '우리가요의 내면세계'라는 특강으로 시작된 이 포럼에는 600여명의 산업체 인사 및 교직원이 참석했으며, 전통 및 현대문화뿐만 아니라 음악·미술·문학·공예 등의 주제로 계명문화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적 장점과 능력을 최대한 살려 가족회사 CEO들의 문화적 품격을 높여 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문화를 즐기는 날'과 같은 특별 프로그램(뮤지컬 공연 감상, 도자기 체험, 품위 있게 와인 마시기 등)도 개최해 CEO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수료식에 참석한 서태옥(대원유치원) 원장은 "2주에 한번 씩 특강을 통해 많은 지식들을 정리할 수 있었고, 아침 일찍부터 활력을 불어넣는 원동력이 돼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우리도 계명문화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상호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겠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 가족회사는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가족처럼 상호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기업에서 애로사항을 대학 인프라를 통해 해결해주고 기업은 학생들의 현장실습이나 취업을 적극적으로 제공해주는 특별한 가족관계이다. 가족회사제란 대학과 기업간의 맞춤형 교육·연구 협력을 바탕으로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시스템으로, 대학은 수요자 중시 교육을 완성하고 기업은 기술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반자적 프로그램으로 대학이 관련기업들과 유기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신연구기자재 공유, 공동연구개발, 기술인력 교류 등의 협정을 맺는 제도이다. 계명문화대는 1교수 1사 제도를 도입해 가족회사별 지도교수를 지정하고, 각 사별 지도교수로 하여금 가족회사를 주기적으로 방문토록 제도적 기반 구축하는 등 모범적 운영을 인정받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