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가 7일 저녁 7시 30분 '대구 초등교원 오케스트라의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를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대구 초등교원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교사들로 이루어진 연주단체로, 2002년 창립돼 2003년 창립연주회를 열고 지금까지 12번의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종웅(대구교육대 명예교수) 예술감독과 김의주 남대구초 교감의 지휘로 연주된 이번 공연은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로 진행됐다. 첫 번째 이야기인 '무곡,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에서는 우수와 정열이 묻어나는 집시 선율 '헝가리 댄스 1번'과 역동적 활기와 슬라브적 색채를 가진 음악 '슬라브 무곡' 등이 연주됐다. 두 번째 이야기 '인간과 음악의 앙상블에 대하여'에서는 '고향의 노래', '넬라판타지아' 등이 비봉초 조경자 교장의 목소리와 함께 연주됐다. 세 번째 이야기 '음악이 선사하는 감동에 대하여'에서는 이문세의 메들리 곡으로 '광화문연가' 등 5곡과 '오페라의 유령', '드보르작 심포니 8번 4악장' 등이 연주됐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장해광 관장은 "대구 초등교원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많은 교사 예술동아리의 활동을 통해 교사들의 자율적인 연구 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학교의 수업 및 학생 동아리 활동의 지도에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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