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연구정보원이 지난 6일 오후 3시 30분부터 대구교육연구정보원 시청각실에서 '다문화학생 진로 진학 교육 방안 탐색'을 주제로 교원 및 학부모, 교육전문직 300여명이 참가하는 미래교육 탐색을 위한 다문화교육 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지난 10년간의 다문화교육 정책에 대한 회고와 현재의 상황을 고찰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먼저 다문화교육 정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차윤경 한양대 교수가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김진희 박사가 '한국의 다문화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디자인되고 실천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면서 다문화학생 교육기회 및 학업성취 격차, 진로 지도에서의 편중성, 우리나라 중도입국 청소년의 진로 지도의 사례 등을 설명했다. 이어 비슬초 박호길 교감이 그동안 추진해온 대구다문화교육 정책연구팀의 '다문화학생 진로 진학 교육 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교육연구정보원 장병옥 원장은 "이번 포럼이 다문화학생의 진로 진학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앞으로 다문화교육의 방향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