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새누리당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이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출범했다. 이날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50여명의 국회의원과 당원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공동대표를 맡은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수락 연설을 통해 "오늘 우리 모두는 비장한 각오로 함께 하고 있으며, 정치생명을 넘어 저의 인생을 걸고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을 지탱해온 새누리당이 존망의 기로에 놓인 것은 당의 위기를 넘어 이 나라가 위기에 놓인 것을 뜻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공동대표는 "자기 반성이 없는 것은 '백미러 없이 차를 운전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만큼 반성하고 책임질 줄 아는 것이 보수의 덕목이며 보수가 소생하는 힘 자체이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따라서 김 공동대표는 "세계가 인정하고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성취를 이룩한 선인 선배들을 떠올리며 보수를 지키기로 했다"며 "위대한 선배들이 세계 최빈국이면서 남북으로 갈려 국가의 생존이 막막하던 대한민국에 국가발전의 동력원으로서 보수의 개념과 가치를 세운 만큼 초심과 근본으로 돌아가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새누리당의 '혁신과 통합 보수연합'의 혁신은 고장난 보수를 보수해서 새로운 보수를 만들라는 국민의 역사의 명령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혁신과 함께 통합의 기치는 통합을 위해 어떤 사람도 만나서 설득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고 보수를 지키려는 모든 영역의 사람들과 는 켜낼려는 통해 따라서 김 공동대표는 은 대화를 통해 손을 맞잡아 구당을 넘어 구국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김관용 공동대표는 "중앙정치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민생의 현장과 국민의 소리를 듣고 역사의 올바른 방향으로 이어 가는데는 경험이 축적되어 있다"며 "보수를 혁신하고 통합해서 국민과 역사의 자부심이 되는 새로운 보수를 만드는데 몸과 영혼을 다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