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21일 제289회 제2차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2016년도 회기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지난 2월 대구 산격동 청사 50년을 마감하고 역사적인 신청사 이전을 마무리로 그 어느 때보다 입법역량을 강화하고 정책중심의 의회운영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의회는 그동안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경북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공정한 인사를 위해 집행부와 인사검증 간담회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또 정책연구개발을 위해 '정책연구위원회'를 출범하고 산하에 5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정책중심의 입법역량을 강화시켰다. 또한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주민복지 증진과 서민경제 안정에 중심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쳤으며, 조례정비특별위원회를 운영해 현실에 맞는 조례정비에 나서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특히 성년이 된 지방자치시대의 문을 열고자 지방자치법 개정운동을 주도했으며, 전남도의회와 생생발전 교류 협약을 맺고 동서화합과 국민대통합의 물꼬를 텄다는 평가도 있다. 아울러 독도수호특별위원회를 두고 일본 정부의 터무니없는 독도영유권 주장에 도의회가 적극 규탄하며, 독도 수호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대내외에 보였다. 경북도의회는 내년에도 주민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민생안정과 신도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동서발전축 구축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여러 문제로 정국이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한치의 흔들림 없이 오직 민생경제 안정과 주민복지를 위해 최선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