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모든 학교가 이번 달 29일 전후로 방학식과 함께 초·중학교는 31~34일간, 고등학교는 32~46일 동안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방학 중에도 맞벌이 가정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초등돌봄교실을 정상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초등돌봄교실은 일반적인 돌봄 뿐은 물론, 독서교육, 놀이활동, 특기적성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루 1개 이상 무상으로 운영한다. 일례로 성서초의 경우 키성장체조, 동화구연, 창의미술 등을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고등학교는 방과후학교를 다음 학년을 대비해 겨울방학 동안 활성화하게 된다. 특히 공교육정상화법에 개정(5월 29일)에 따라 방학 중 선행학습이 가능하다. 시교육청 박영애 교육과정과장은 "초등학교 방과후학교는 돌봄기능을 이미 포함하고 있다. 방학중 방과후학교와 초등돌봄교실 운영은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초등돌봄교실 4대 안전장치를 모든 돌봄교실에 설치해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서는 모든 국공립 초등학교가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 1~2학년은 100% 수용하고 있다. 올해 초등돌봄교실 만족도는 96.8, 방과후학교 학생 만족도는 88.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