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가 2일 오전 9시 컨벤션홀에서 2017년 시무식을 열고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의 각오를 다짐했다. 교직원 및 학생 4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시무식에서 DGIST는 지난해 융복합 교육 및 연구, 행정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교직원을 선정해 최우수 학술, 연구, 행정·기술상 등 유공자 포상도 진행했다. 최우수 학술상에는 신물질과학전공 조창희 조교수, 최우수 연구상에는 지능형소자융합연구실 박지호 선임연구원, 최우수 행정상에는 상담·경력개발센터 반광현 책임행정원 등 11명의 유공자가 상을 받았다. DGIST는 지난해 마찰전기를 이용한 인공 달팽이관 기술 및 섬모 마이크로로봇 개발, 생체 전압감응 탈인산화 효소(VSP) 작용 기전 규명, 열전효율 1000배 향상 메커니즘 규명, 듀얼채널 초고해상도 레이더 기술 개발 등 융복합 교육과 협업적 연구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또 기초과학 및 공학 중심의 혁신적 학부교육을 실천하는 융복합대학 기초학부에는 2017학년도 학부 수시전형 모집에 2332명이 지원해 11.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내년 2월 DGIST 최초 융복합대학 1기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DGIST가 설립한 기술출자(연구소)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이 32억6000만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제5회 DGIF의 성공적 개최를 비롯한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 미국 존스홉킨스대, 미국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중국 칭화대 등과의 활발한 교류로 글로벌 캠퍼스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DGIST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아이렘(iREMB)은 세계슈퍼컴퓨터경진대회(ISC 2016)에서 TOP 500 가운데 351위에 등극해 국내 교육 및 연구기관 최고의 성능을 나타냈으며, 핵심단백질연구센터, 웰에이징연구센터, 초일류 연구인프라센터 등 연구 특화센터를 개소하며 최상의 교육 및 연구 환경을 조성했다고 자평했다. DGIST 신성철 총장은 신년사에서 "DGIST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혼을 받친 열정으로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혁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DGIST의 비전인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을 달성'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갖고 상호 신뢰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 및 연구에서 글로벌 수월성을 추구하자"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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