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11월 30일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자녀 145명에게 2017학년도 1년간 총 2억5천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피해를 입은 학생은 145명으로 초등학생 53명, 중학생 39명, 고등학생 53명이다. 교육청은 이들 학생에게 2017학년도 1년간 고교학비, 급식비, 방과후 자유수강권, 교과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초·중학생의 경우 급식비(연 57만원), 방과학교 자유수강권(연 60만원)으로 연간 최대 117만원을 지원받게 되고, 고등학생의 경우 고교 학비(연 171만원) 및 교과서비(10만원)까지 연간 최대 약 298만원 상당을 지원받는다. 해당 학생에 대한 교육비 지원은 서문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의 자녀 명단을 해당학교로 안내해 해당 학생에게 교육비를 아예 받지 않도록 납부면제 방식으로 지원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상인들에게 교육비를 지원함으로써, 자녀들이 안정적인 학습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