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가 17일, 오픈 한 달 만에 교통대란 없이 500만명 이상 다녀갔다고 밝혔다. 이 백화점은 "오픈 이후에도 주말 하루 평균 30만명 이상 방문하고 있으며 교통대란도 없다"고 자랑했다. 대구 신세계측은 이에 대해 "고객들에게 DM 발송을 하지 않는 등 오픈 홍보를 최소화한 점과 대구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전개한 것 등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 백화점 오픈으로 KTX와 고속버스 이용객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동대구역 승하차인원은 신세계 개점 후 15일에 전주 같은 요일보다 181.4% 늘었고 이 같은 추세는 주말까지 이어져 토요일 일요일에 각각 105.1%와 135.7%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 신세계는 영업면적 10.3만㎡(3만1200여평)의 지역 최대 규모로 국내 백화점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아쿠아리움과 테마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앞세워 전국·전연령을 아우르는 백화점으로 지난달 15일 문을 열었다.  KTX는 물론 기차, 고속버스, 시내버스, 시외버스, 지하철 등 모든 대중교통이 모이는 복합환승센터와 함께 자리잡은 국내 최초의 교통상업시설로 앞으로 개발될 복합환승센터의 밑그림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있다. 특히 첫 주말에만 100만명이 넘는 고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며, 지역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드러나기도 했다. 개점 후 한 달간 대구 신세계를 다녀간 고객 중 절반에 가까운 고객들이 대구 외 지역에서 원정 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외 지역으로는 포항, 울산, 구미 등 대구 인근 경북이 20.2%로 가장 높았으며, 서울 5.6%, 경기 4.1%, 경남 3.3%, 부산 3.1%로 그 뒤를 이었다. 이 백화점 관계자는 "외지고객 비중이 50%에 달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KTX를 비롯 김해국제공항, 전세계의 크루즈가 입항하는 부산항까지 끼고 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의 48% 수준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백화점은 오픈 1년차 매출이 6천억을 돌파하는 국내 최초의 지방 점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신세계 김봉수 부사장은 "국내 최초의 복합환승센터와 압도적인 하드웨어는 물론 다양한 컨텐츠를 품은 대구 신세계 오픈으로 대구로 이어지는 모든 대중교통수단의 이용객수가 크게 늘면서 대구시를 관광도시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구시와 함께 손잡고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각국의 사람들이 유입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복합환승쇼핑센터가 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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