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수출실적이 모두 전년도에 이어 줄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본부장 김규식)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의 수출은 전년대비 2.5% 줄어든 69.2억 달러, 경북은 11.4% 줄어 38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구는 주력수출 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폴리에스터직물(-5.0%), 편직물(-4.3%) 등의 섬유직물 수출 역시 줄었다. 경북은 평판디스플레이(-22.5%), 무선전화기(-8.3%), 열연강판(-13.8%) 등 전체 수출비중의 32.1%를 차지하는 3대 주력품목의 수출 부진이 지역 전체 수출 감소의 주원인이 됐다. 대구는 對 중국(2.1%), 일본(12.2%), 인도(1.7%)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對미국(-0.3%), 베트남(-17.6%), 멕시코(-16.9%) 수출은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가 지속된 것이며, 이는 고무플라스틱가공기계의 폭발적 증가(3003.9%↑)에 따른 것이다. 경북은 미국(6.0%)을 제외한 5대 수출국에서 모두 부진을 변치 못했다. 김규식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의 수출 감소폭은 둔화됐으나, 경북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여전히 두 자리 수의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신흥국 중심의 경기 회복에 따라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신정부 주도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 현실화, 중국 6%대의 중속성장 지속 등은 우리 수출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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