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구 일반계고에서 '자기설계 맞춤형 교육과정 및 방과후 학교'가 확대된다. 대구시교육청은 23일, 소수 학생을 위한 학교 내 소수 선택 강좌 개설 및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기본과목, 심화과목, 교양과목 등으로 구성되며, 학교별 여건과 학사일정에 따라 1학기 또는 2학기에 분산 개설하고 수업 시기도 평일 저녁, 주말, 방학 기간 중 다양하게 편성해 철저히 학생의 선택에 따라 운영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개설로 교원의 업무을 줄이고,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거점학교에 개설된 강좌 및 프로그램을 지역·학군에 구분 없이 신청해 수강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공동교육과정 수강신청 및 관리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겨울방학 기간 중 시범 운영을 통해 3월 1일부터 본격적인 개통을 한다는 계획이다.  또 일률적 교과중심 패키지형 보충수업 대신 자기설계 맞춤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 편성한다. 학생 개인의 진로·적성·소질을 반영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이 스스로 선택하는 방과후학교인 자기설계 맞춤형 방과후학교를 확대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개인별로 진로를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설을 지원하고, 방과후학교 수강관리시스템도 개발해 학교 업무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교육청은 일반고를 지역별, 학교 특성별로 3대 권역, 9개 클러스터로 나누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를 제공해 왔다.  또 자신의 적성, 소질, 진로에 맞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학생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학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그 성과로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중 61교에서 학생 진로에 초점을 맞춰 3개 이상의 분화된 과정을 운영하는 '학생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학기에 경화여고에 개설된 공동교육과정인 '스튜디어스 입문 캠프' 강좌에 참여해 전체 과정을 이수한 송지원 양은 "기내방송 체험, 영어면접 체험, 미소연습 등 승무원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과 사전 체험을 할 수 있어서 막연히 꿈꿨던 진로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고 이수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운영된 이같은 '특색있는 공동교육과정' 사례로는 공학기술(상원고), 연극교실(와룡고), 인문학 하브루타(대구 동부고), 경찰공무원 A to Z(효성여고), 스튜디어스 입문(경화여고) 등이 대표적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한 아이의 진로도 소홀히 하지 않고, 한 아이의 미래도 놓치지 않는 맞춤형 공교육 체제 내실화를 통해 교육수요자의 학교 만족도를 거듭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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