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왕성한 봉사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대구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불로중·아양중·율원중·청구중 학생 40명으로 구성된 '사랑나눔봉사단' 학생 대표 4명은 지난 24일 오후 2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기부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기부금은 '제5회 DGB청소년자원봉사대상 우수상'을 수상하며 함께 받은 상금이다. '사랑나눔봉사단' 학생들은 "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배우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대구 지역 학생들이 직접 성금을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받은 상금을 이렇게 기부해 더 의미 있고 고맙다"고 말했다. '사랑나눔봉사단'은 이들 4개 학교가 3년째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으로, 현재 각 학교에서 10명씩 총 4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연탄나눔, 도배·장판 봉사, 농촌캠프, 도색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