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올해 4878억원 규모의 학교 시설공사를 추진한다. 30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시설 공사 예산은 신도시 학생 수용을 위해 신축 20교에 1186억, 증축 28교에 609억, 교육환경개선 등에 3083억 원이 투입된다. 교육청은 상반기내 90% 이상(4418억 원)의 공사 발주 등을 하고, 이 중 50% 이상(2480억 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아울러 공사인력과 자재를 조기에 확보함으로써 동·하계방학 기간 내 시설사업을 완료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역량교육 지원을 위한 안전관련 사업, 화장실 환경개선 및 찜통교실 해소를 위한 냉난방개선사업 등에 전년대비 사업비 360억 원을 대폭 증액해 총 49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안전관련사업은 정밀점검사업(2억 원), 내진보강사업(82억 원), 석면교체사업(148억 원) 등이다. 화장실 환경개선 사업은 전면보수 사업과 변기교체 사업으로 151억 원이 투입된다. 냉난방개선사업에는 111억 원이 들어간다. 교육청은 또 지난해 9월 경주 지진에 따라 즉시 대피가 어려운 특수학교(7교, 10개동), 야간 생활시간이 많은 기숙 건물(총 41개동 중 비내진 10개동) 및 중요문서 보관시설 등에 대한 내진보강 사업에 긴급 예비비(2016년)를 편성해 설계를 끝낸 데 이어 올해는 조기 내진보강 공사를 완료해 지진에 취약한 사용자의 안전을 최우선 확보할 예정이다. 또 신장 180cm 이상의 장신학생들이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16년도부터 장신용 책걸상 3830조를 별도 제작 구매해 보급했으며, 올해는 1602조를 추가로 제작·보급해 장신학생을 위한 책상을 100% 보급키로 했다. 아울러, 학생 수 감소로 사용하지 않는 노후 책·걸상은 수리해 학생 개인별 체위에 맞게 지속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시교육청 양영진 교육시설지원단장은 "행복역량교육 실현을 위한 안전한 학교를 조성하고, 동시에 침체된 지역건설 경기를 활성화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