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의 천체관측동아리 COSMOS팀 학생들이 오는 5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제68회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30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국제과학기술경진대회(ISEF)'는 현존하는 모든 중·고등학생 대상 과학 관련 세계대회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로 매년 5월에 47개 이상의 국가에서 1500여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총상금 규모는 400만 달러에 육박하며 개인에게 주어지는 최대상금은 5만 달러이다. 대구일과학고 1학년 박종준, 배주홍, 이성창, 박정인, 홍서린 5명 학생으로 구성된 COSMOS팀(지도교사 정창렬)은 지난해 12월 28일 '2016 과학영재 창의연구(R&E) 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해 지구과학부문 최우수상(1위)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19~20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과학글쓰기 캠프' 에서도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종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과학글쓰기 캠프'는 2016 과학영재 창의연구(R&E) 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팀으로 뽑힌 11개 연구팀 중 국제대회에 출전할 국가대표 2팀을 선발하는 과정이다.  2017 과학영재 창의연구(R&E) 학술발표대회는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하는 대회로 전국 8개 과학영재학교 및 20개 과학고등학교의 우수 과학영재들의 연구활동 중 분야별로 11개 최우수팀을 선정하는 대회다.  이중 2개 연구팀이 최종 선발돼 국제과학연구대회에 출전한다. 2016년에는 총 435개 연구활동 중 선의의 경쟁 및 연구교류를 통해 본선에 105개 팀이 참가했고, 이중 분야별로 11개 최우수팀을 선정했다.  정창렬 지도교사는 "지난 11월 늦은 시간 쌀쌀하던 COSMOS천문대에서 정확한 관측을 위해 애쓰던 우리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과 관측 결과를 분석하며 유의미한 결과에 기뻐하던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 학생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우리 학교의 뛰어난 연구활동 전통을 이을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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