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수원(원장 한원경)이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대구글로벌교육센터(성당동)에서 지역 내 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교사들과 함께 '글로벌 리딩 캠프(Global Reading Camp)'를 열었다. 이번 '글로벌 리딩 캠프'는 다양한 장르의 영어·중국어·일본어 원서를 읽으며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 독서능력과 인문소양을 기르고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십이야', '플랏섬', '마야의 수수께끼' 등의 책을 읽고 추리 게임, 타로 카드 게임 등과 같은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영어 원서를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또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중국어·일본어 원서를 읽으며 열쇠고리와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골든벨 퀴즈 등도 이어졌다. 곽서연 학생(중 1학년)은 "원어민 선생님과 다양한 활동으로 외국어를 배워보니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연수원 이창걸 부장은 "겨울 캠프는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인문소양뿐만 아니라 문제해결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체험 위주의 외국어 학습활동을 통해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