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이 2일 대구시교육청에서 병환 중인 홀어머님을 모시며 학업에 정진해 서울대에 합격한 신재호(18·성광고 3년) 군에게 격려 장학금을 전달했다.  신 군은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재활 중인 한부모가정 생활자로, 기초생활수급자인 넉넉치 않은 형편에서 학업에 매진했다.  신 군은 어머니를 돌보며 공부에 힘써 올해 입시에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에 합격했다.  어린 나이에도 지극한 효심을 지니고 착실한 학업 태도로 명문대 입학의 기쁨을 얻은 신 군에게 DGB대구은행 박인규 은행장은 격려차원의 장학금 지원을 결정해 2일 장학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신 군은 "아들이자 수험생으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이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머니가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고, 이렇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지역대표기업으로 지역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꾸준히 장학금 지원을 하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지역 스포츠인재, 복지사각지대 청소년, 학업 우수 등 DGB의 지원이 필요한 인재에게 수시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인재를 위한 후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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