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과 15일 이틀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재경도민회(회장 류목기) 임원 80여명을 대상으로 2017년 제1기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경북의 정체성 확산을 위한 출향인 정체성 바로알기 연수과정의 일환으로, 윤재운 대구대 교수의 경북정신인 화랑 특강과 도정역점시책 현장 방문 등 경북정체성을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정체성 바로알기 교육'은 2012년부터 6년째 추진 중인 사업으로 특히 지난해 신도청시대 개막과 연계해 경북도가 추진하는 경북정체성 재정립을 위한 일련의 과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해 8기에 걸쳐 526명이 참가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천8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경북도는 경북정체성 확산을 위해 공무원, 일반도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경북정체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향인 정체성 바로알기 연수사업'은 재경도민은 물론 해외동포, 출향인자녀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올해 대상지역을 확대해 대경워싱턴 해외도민, 재경대학생 등 직능별로 특화된 맞춤식 교육을 총7기 500명에게 실시한다. 류목기 재경시도민회장은 "신도청 시대를 맞아 타향에서 경북정신을 바로 알려야 할 책임과 사명감을 느끼며, 재경도민회가 700만 출향인의 중심이 되어 경북인의 역량 결집과 고향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 나가겠다"며 "경북의 혼이 널리 확산돼 나라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21세기는 브랜드시대, 이미지 시대로 물질문명의 가치보다 무형의 정신문화 가치가 중요시되는 시대이며, 특히 경북정체성 찾기를 통해 역사인식과 공동체 가치 존중 등 새 시대를 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경북정체성이 지역을 뛰어넘어 국가정신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출향인 개개인이 고향 경북의 얼과 정신을 바르게 인식해 경북정체성 전문가로 거듭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서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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