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가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관악합주단 제14회 정기연주회를 가졌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공고 강무성 교사의 지휘, 오영아 교사의 해설로 진행됐다. 합주단은 재학생과 교직원, 총동문회, 그리고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를 초청해 프란츠 본 주페의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김동규 학생(전기과 3학년 재학)의 모짜르트 호른 협주곡에 이어 행진곡, 콘서트 밴드곡, 빅밴드 곡 등 다양한 장르에 수준 높은 음악을 연주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특히 합주단 출신의 20여명의 동문들도 자리를 함께 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오랜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공고 관악합주단은 체계적인 운영과 다양한 활동으로 관악 전공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매년 유수한 음악대학에 입학생을 배출하고 있다. 또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에서 10여년간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하며 이미 전국에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대구공고 신영재 교장은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매일같이 나와 연습하고 준비하느라 애쓴 관악합주단원과 지휘자에게 감사드린다. 수준 높은 연주를 통해 대구공고의 명예를 높여주는 관악합주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