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가 2017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에서 전문대학 부문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 대학은 2012년 전문대학 부문 조사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6년 연속 전국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대학)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서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바람직한 기업(대학) 방향을 제시하고자 유명 월간지 미국 포춘 조사모델에 한국 현실을 가미한 것이다. 22일 영진대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영진대는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나 교육이 잘 이뤄지는 대학'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고객 만족을 위한 대학'에서도 탁월한 점수를, '혁신활동'에서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 대학은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고품격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양성하는 '기업맞춤형 주문식교육'을 창안, 실시하면서 영진은 대학교육 혁신의 '퍼스트 무버'로서의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대학은 특정 기업체 이름을 딴 삼성전자금형반, LG디스플레이반, SK하이닉스반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협약반'을 개설, 운영하며 여기서 성장한 고품격 인재들이 기업에 입도선매되면서 취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이다. 영진대는 지난 1월 교육부에서 공시한 2015학년도 전문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82.1%를 기록했다. 3405명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하면서 100명 중에 82명이 취업했다는 의미다. 이 실적은 2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전국 1위다. 이와 함께 2015학년도 해외취업자도 72명을 달성해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최다 인원을 해외에 진출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 3063명을 취업시켜 취업의 질적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해외 취업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냈다. 지난해에 세계 일류 기업인 라쿠텐, 에미레이츠항공 등에 졸업자 108명을 진출시키는 등 최근 5년간 누계 해외 취업인원이 333명에 이른다. 올해 졸업자 중 해외취업 확정자도 이미 100명을 돌파했다. 최재영 총장은 "주문식교육을 개척한 초심을 잃지 않고 인성과 전공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