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대가대)와 경일대가 '의미 있는'입학식을 선보여 화제다. 대가대는 20일 입학식을 개최한 데 이어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성, 창의성, 공동체성을 함양하기 위한 3박4일 일정의 '참인재 캠프'를 진행했다. 참인재캠프는 20일부터 23일까지 효성캠퍼스에서 신입생 약 3천명과 재학생 봉사자 26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신입생들은 캠프를 수료하면 교양선택 1학점을 인정받는다. 신입생들은 첫날인 20일 입학미사와 입학식에 참가한 뒤 캠프에 입소해 전반적인 대학 안내를 받았다. 2~4일째는 단과대학별 세 그룹으로 나눠 인성교육 프로그램, 공동체성 함양 레크리에이션, 학과별 참인재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인성교육 및 공동체성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션과 레크리에이션 수행 등을 통해 협동심, 배려심, 소속감 등을 키운다. 학과별로 진행되는 참인재 프로그램은 학과(학교) 홍보 동영상 제작, 인성검사, 참인재 프로젝트 스텔라 프로그램 안내, 대학생활 비전과 로드맵 작성 등으로 진행된다. 신입생들은 또 교내 각 부서별로 진행되는 성폭력 예방 프로그램, '중독 없는 행복한 대학생활', 국제교류팀의 해외파견 프로그램 설명회, 새내기를 위한 토크콘서트, 바리스타 체험, 여행 멘토의 여행담 들려주기, 새내기 환영음악회 등 11개 프로그램이 개설돼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경일대는 입학식과 신입생 O·T(오리엔테이션)를 결합한 '키움(KIUM) 학기'를 선보였다. 22일 오전 11시 교내 체육관 입학식에 참가한 2천여 명의 신입생 전원은 대학에서 무상 지급하는 '학잠(학교야구잠바)'으로 갈아입고 25일까지 2박3일 일정의 교내 신입생 O·T인 '키움 학기'에 들어갔다. 생활관을 비롯해 체육관, 강당,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키움학기'에는 NEO성격검사, 학력진단평가, 영어학습법, 초청가수 공연, 명사 초청특강, 전공 및 대학소개 등이 준비돼 있다. 류상현 기자